

Cinco De Mayo
5월 5일
싱코데마요(Cinco de Mayo). 스페인어로 ‘5월5일’이란 이름을 가진 축제일은 미국의 히스패닉계 사회와 그들의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명절로 베이지역의 많은 도시에서 거리음악제와 행진 등 문화행사를 하는 날이다.
음력설(Lunar 혹은 Chinese New Year), 성페트릭데이(St. Patrick’s Day), 흑인문화유산의 달(Black History Month) 등과 함께 ‘문화 다양성 학습’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이 날을 기념하는 학습활동과 행사를 한다.
멕시코 독립기념일로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은 이 날은 사실 그 유래가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1861년 멕시코가 채권국인 프랑스에게 이자지급을 거부하자 프랑스가 이를 빌미삼아 멕시코를 아예 정복할 목적으로 쳐들어왔다가 그해 5월 5일 부에블라주 민병대에 의해 일단 격퇴됐다. 프랑스군이 결국 승리해서 친프랑스 정권을 세워서인지 부에블라주 그리고 한때 멕시코령이었던 캘리포니아에서는 명절이지만 다른 멕시코 지방에서는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몇년전 UCLA 연구에 의하면 멕시코의 해방을 기원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2년 후인 1863년에 부에블라 전투가 있은 5월5일에 멕시코식 문화축제를 하기 시작한 것이 싱코데마요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다. 알고 보면 “너무나 캘리포니아적인” 이날은 현재 미국의 대부분 달력에 표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