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퍼지는 것 보다 더 빠르다는 비행기를 타고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다. 아이와 함께 영어읽기를 하며 되풀이 해서 읽었던 항공기발명가 라이트형제 윌버와 오빌이 생각난다. 퇴역군인 가이드로부터 그의 나이 만큼이나 오래된 여러종류의 군용항공기에 대한 역사를 전해 듣는다. 전시실에 있는 한국전쟁의 아래 위로 갈라진 지도는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아직도 끝나지 않은 아픔을 보여준다. 주변이 온통 비행기로 둘러 쌓여 있다보니, 바람이 세차게 불면 하늘을 향해 펼쳐진 비행기 꼬리만 잡아도 이내 구름속으로 한 점이 되어 날아 오를 것 같다. 박물관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 길가에 익어가는 옥수수가 가을바람을 마중 나온다.
Located on the Dover Air Force Base, this museum showcases the history of military aviation through exhibits and a sizeable collection of planes that have been used throughout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