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ogue

Montauk Point State Park, NY

땅끝마을 하얀등대를 보러 짙은 안개가 흩어지는 새벽 시골길을 달린다. 롱아일랜드로 가는 먼 길에는 하늘을 향해 쭉 뻗은 가로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진한 커피향과 함께 차 안에 울려퍼지는 엘비스의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가 여행길의 설레임을 더해준다. 물주머니를 엉덩이에 달고 달리는 러너들, 설렁설렁 패달이 저절로 굴러가는 자전거 한 무리를 뒤로하고 고개를 하나 더 [...]

By |2021-11-10T13:57:42-05:0009/16/2018|Categories: 관광명소|Tags: , , , , , |

Shady Maple Smorgasbord, PA

Discover the experience of dining at Lancaster County's largest smorgasbord featuring 200 feet of deliciously authentic Pennsylvania Dutch cooking. At Shady Maple some of Lancaster County's finest cooks prepare all your favorite PA Dutch foods, as well as some exciting new dishes. Be sure to check our daily dinner [...]

지도및 GPS기본기술-1

지도및 GPS기본기술 산에 오르기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산행 전에 꼭 챙겨야 할 것 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자주 오르는 산이라면 몰라도 처음 가는 산은 행선지에 대한 사전정보는 필수입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정보는 트레일 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등산전문가가 동반된 산행이라면 그들을 따라 갈 수도 있겠지만 무리에서 떨어지거나 혼자 산행할 때는 길을 찾아가기가 [...]

By |2021-11-10T14:52:29-05:0009/10/2018|Categories: 산행|Tags: , , |

Kitchen Kettle Village, PA

인사동 거리를 옮겨온 듯 낯선 많은 인파들로 작은마을이 북적인다. 그들에 섞여 파스텔톤의 초록과 보라빛 셔츠, 그리고 멋지게 중절모를 눌러쓴 아미쉬마을 작은신사들이 보인다. 작은신사들은 마치 영화속에서 튀어 나온 것 같이 입체적이고 독보적이다. 길거리 라이브 카페가 열리고 가죽모자, 퀼트커튼, 아기자기한 꼬마새장, 유화미술작품, 그리고 옥수수 튀밥부터 알 수 없는 이름의 포도주까지 보이는 [...]

Air Mobility Command Museum, DE

소리가 퍼지는 것 보다 더 빠르다는 비행기를 타고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다. 아이와 함께 영어읽기를 하며 되풀이 해서 읽었던 항공기발명가 라이트형제 윌버와 오빌이 생각난다. 퇴역군인 가이드로부터 그의 나이 만큼이나 오래된 여러종류의 군용항공기에 대한 역사를 전해 듣는다. 전시실에 있는 한국전쟁의 아래 위로 갈라진 지도는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아직도 끝나지 않은 [...]

Peddlers Village, PA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빛 수채화 그림같이 예쁘다. 노란색부스 안에 긴머리 소녀가 아이스크림을 건네 주고 저 높이 흰구름 아래 바람개비가 빙글빙글 돌고 처마 밑에 물레방아도 시원하게 물을 쏟으며 돌아간다. 호랑나비 춤추는 형형색색 꽃 길을 걷다 만나는 가게들은 저마다의 개성으로 넘쳐난다. 곳곳에서 펄럭이는 붉은 줄무늬 깃발들을 지나쳐 오며 땡볕을 피해 나무그늘 정자에 앉으면 [...]

Golden Nugget Antique Flea Market, NJ

앤티크... 오래된 것들이다. 손작업에 의존하던 때의 동경이었을까, 옛스러운 분위기의 뭔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것은 없다. 넓은 광장에 손가락 꼽을 정도의 상인들 숫자가 말해주 듯 값나가는 골동품이 아니라 시대에 뒤떨어진 고물상가가 되었다. 여름 한낮의 이곳은 내리쬐는 햇볕에 변색되고 텅 빈 탁자들만이 좋았던 지난시절의 이야기를 아지랑이로 피우고 있다. [...]

Red Top Farm Market, NJ

빨강꽃잎과 하트로 예쁘게 모양을 낸 귀여운 미니버스가 커튼을 드리우고 도로가에 서있다. 뭐지... 뭘까...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가던 길을 되돌려 차를 멈추게 한다. 마켓의 시작은 빈티지 가구들로 시선을 이끌고, 가장자리에 늘어선 물호스에서는 꽃과 나무들로 물이 쉬지 않고 흐른다. 화려한 국화도 아름답고, 고추꽃도 잘 익어 빨강 노랑 옷을 입고, 비단벨벳처럼 보드라운 맨드라미도 [...]

By |2020-09-23T18:13:51-04:0008/26/2018|Categories: 관광명소|Tags: , , |

Double Trouble State Park, NJ

앞서거니 뒤서거니 번쩍이는 왕관대신 밀짚모자를 쓰고 런웨이를 행진하듯 사뿐사뿐 걸어간다. 하늘과 맞닿은 푸른 소나무들의 적적함에 콧노래처럼 가위, 바위, 보를 하며 걷다보니 더운 날씨지만 숲 그늘로 시원하다. 양 옆 나무사이를 타고 좁아지는 오솔길 저쪽 끝이 우주의 블랙홀을 향해 빨려들어 갈 듯 동그랗게 시선을 모은다. 누군가 남기고 간 추억의 흔적을 따라서 [...]

By |2020-09-23T17:43:33-04:0008/26/2018|Categories: 관광명소|Tags: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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