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표 불러오는 중

10월 15일은 ‘세계 손 씻기의 날’
80여 개 나라에서 Clean hands saves lives 캠페인 개최

10월 1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손 씻기의 날’입니다. 열악한 위생환경으로 인한 설사병과 급성호흡기질환 등으로 5 세 미만 어린이 350 만명이 생명을 잃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세계 손 씻기의 날’은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는 일이 가장 효과적인 건강관리법의 하나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만 사용해서 손을 씻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화장실을 사용한 뒤나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 비누와 물을 사용하여 손을 씻으면 설사병 발생의 40%, 호흡기 질환의 25%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최근 기승을 부리는 신종플루를 막는 방법으로 효과적입니다.

손 씻기가 생명을 구하는 습관임에도 불구하고,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는 좀처럼 실용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비누는 전세계 대부분의 가정에 비치되어 있지만 손 씻기가 반드시 필요한 결정적인 시기에도 실제 사용하는 비율은 0~34%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손을 씻도록 행동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어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손 씻기의 의미를 이해시키고 동기 부여를 해 주어야 합니다.

오염된 물과 열악한 환경은 질병발생률을 높여 노동자와 어린이들이 일터와 학교에 나가지 못하게 만들고 국가적인 경기침체를 발생시킵니다.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가 실천되지 않는다면 보건, 교육, 위생 등의 활동에도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올해는 “깨끗한 손이 생명을 구한다(Clean hands saves lives)”의 슬로건 아래 학생들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고자 합니다. 학교에서 비누로 손씻기를 비롯한 물과 위생에 대해 교육한다면 가정과 지역사회로 손 씻기가 확산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손 씻기와 결합된 위생 프로그램은 유엔 새천년개발계획(MDG)의 2항(보편적인 초등교육의 달성)과 3항(성 평등 달성과 여성의 역량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비누로 손 씻기의 비율의 높아지면 4항(어린이사망률 감소)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비누로 손 씻기는 공중보건의 초석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입니다.

지난해에는 5개 대륙, 86개국에서 약 2억 명 어린이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콜롬비아, 방글라데시, 케냐, 필리핀, 영국, 에티오피아 등지에서 수많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손 씻기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올해도 80여 개국에서 교사, 학부모, 유명 인사, 정부 관계자 등 수백만의 인원이 이 캠페인에 참여합니다.  “세계 손 씻기의 날”은 전세계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 사회 단체, NGO, 민간기업, 개인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Share This Story, Choose Your Platform!